이르게 다녀온 여름 휴가 in 오류고아라해변~~

날씨가 요새 엄청나게 뜨거워졌네요~~~ 반팔 반바지 안 입으면 못 버틸 정도네요 ㅋㅋ

방문자님들은 이번 여름 휴가 계획 다들 세워두셨나요~?? 저는 이미 다녀왔습니다…!! 좀 이르긴 했지만 이 더위 본격적으로 오기 전에 치고 빠지자는 마음으로 얼릉 짐 챙겨서 다녀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경주 감포에 있는 오류해수욕장인데요~ 사람 바글바글한 유명 해변 말고 좀 조용한 곳 찾다가 여기로 정했습니다~ 특히 취사 가능구역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텐트도 치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니 여기가 경상도 남부권에서는 최고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출발이 살짝 늦어지는 바람에.. 도착하니까 이미 해는 홀랑 져버린 뒤였어요~~ 원래는 도착하자마자 바닷물에 당장 뛰어들 계획이었는데, 캄캄해서 그건 다음 날 아침으로 미루고 일단 고기부터 궈 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후딱 텐트 치고 화로대 꺼내서 숯 피우고 고기부터 올렸읍니다… 익어가는 소리랑 고소한 냄새가 사방에 퍼지는데, 채곱니다 진짜루 ㅋㅋㅋㅋ 주변엔 사람도 거의 없어 눈치 볼 사람도 없고 소주도 한두 잔 시원하게 걸칠 수 있었어요~ 이런 여유 하나가 또 캠핑의 매력 아니겠읍니까 ㅋㅋ

다음 날 아침 눈뜨자마자 물부터 들어갔는데.. 아 확실히 동해 바닷물은 차갑긴 차갑더라구요 ㅋㅋㅋ 여름인데도 발 담그자마자 온몸이 와들부들 떨리던 그 차가움.. 오래는 못 놀구 물장구 몇 번 치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대충 다 놀고 정리하고 아침도 든든하게 챙길 겸 근처 포항까지 슥 올라갔어요~ 여기 에서 포항이 그렇게 멀지 않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두말할 것 없이 물회집..!!

사실 저 어릴 때는 물회를 진짜 싫어했었거든요.. 밥 먹는데 왜 굳이 새콤달콤한 국물에다 ? 왜? 밥을 말아먹지??? 하는 생각에 거부감이 심했어요 ㅋㅋ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거 밀면이랑 똑같은 거에요.. 밀면도 보면 음청나게 단 육수에다 탄수화물 말아먹는 거잖아요..? 그 사실 깨닫고 난 뒤로는 물회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ㅋㅋㅋㅋ

이르게 다녀온 휴가라 진짜 여름휴가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짧게라도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밤바다 숯불구이부터 시원한 물회 한 그릇까지~~~~

방문자님들도 너무 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여름 다 가기 전에 짧게라도 놀러가세요~~ 사람이 일만 하고 사는 소는 아니지 않겠읍니까…

다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