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애용하던 코미네 로고 후드집업이 거의 해져서~ 새로사야겠다~ 싶었던 찰나에, 일본 오토바이용품 브랜드 “코미네”의 정식수입사인 제이라인무역(주) 에서 플리마켓 행사를 연다는 소식을 바갤에서 듣고 곧장 대구로 쐈읍니다….
도착하자마자..! 본사 건물 전경부터 하나 인증샷 찍어놨읍니다. 입구부터 자켓이 쫙 깔려있어서 나름 행사분위기가 났읍니다~~~
대부분은…. 나는 라이더고..!! 죽어도 오토바이 위에서 죽겠다….!!! 라고 선언하는듯한. 바이커 스타일 자켓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일상복으로도 입을수 있는 무난한 st 를 찾고있었는디…. 아주 아쉽게 되었네요. 그래도… 10만원대 자켓이라니… 가격이 아주 놀랍네요. 엄청 싸..!!
내 취향에 맞는 자켓이 있었다면 하나쯤은 사가지고 왔을건데…..~~~~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인 코미네 JK-402 후드집업 재고가 있는지 직원분께 물어봤고, 직원분이 말하길, 원래 9만원짜리인데 리퍼비시는 3만원이고 새제품은 7만원이라고 하시길래~
날씨가 많이 따땃하진 요새~ 남쪽동네는 벌써 벚꽃철이 되었네요~~~ 벚꽃은 시기를 놓치면 금방 져버리니까 역시~ 미룰수가 없지요~~ ^^;; 주말 당직 마치자 마자 얼릉 장비 챙겨서 벚꽃구경 라이딩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평소타던 망나니3호기(MT-03) 대신 최근에 손봐둔 99년식 개쓱차 내구성 테스트 겸해서 이눔의 썩차 끌고 나왔어요~ 50씨씨 짜리 스쿠딱으로 원동~배내골 산간 언덕지형을 주파하는게 썩 마음에 걸리기는 했는데~~ 어찌저찌 다녀왔네요
처음 들른곳은 원동 근처 벚꽃 군락지입니다~~ 길 양옆으로 연분홍색 벚꽃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른것이 아주 장관입니다…!! 시속 30~40km로 유유자적하게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니~ 이게 바로 행복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철 지나면 한동안 못 볼 풍경이라 무리해서 오길 잘 했다는 느낌이네요~
원동서 배내골 거쳐서 밀양댐까지~ 워낙 산세가 심한곳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ㅋㅋ 아무래도 25년 넘은 오래된 2행정 공랭식 엔진이다보니, 까딱 잘못하면 즉시 실린더하고 피스톤이 소착(엔진 눌러붙음)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 (원래 2행정 엔진은 소모품이라지만… 엔진 블로우는 무서워요…. 🙁 )
솔직히.. 좀 쫄려서 중간에 엔진 식혀가며 천천히 올라가니까 다행히~ 별 이상없이 잘 달려 주네요~~~~ 의외로 엔진 쥐어짜면 시속 25~30km 정도로 꾸역꾸역 올라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노인학대 하는것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도 내가 헛짓거리 해가며 정비 해 놓은게 빛을 보아서 이 아이도 아마 속으로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두번째 사진은 마지막 종착지인 밀양댐 용암정에서 사진 하나 찍어 봤어요~ 여기가 또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경남권 양카들과 바이커들의 성지가 아니겠읍니까!! 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맛 좋아 보이는 고배기량 바이크랑 튜닝카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 사이에서 당당하게 자리잡은 99년식 비노..!! 덩치는 제일 작아도 여기까지 기어 올라온게 대견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밀양댐 올라와서 탁 트인 산세와 전경을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어요~
흐드러지게 핀 벚꽃 사이를 50cc 뽈뽈이로 느릿느릿 지나가니, 이게 참 고배기량 탈 때와는 또 다른 낭만이 있네요~~~!! 벚꽃 지기 전에 다들 소중한 애마와 함께 짧게라도 바람 쐬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어릴 적. 한참 기계식 시계에 관심있을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신기한 시계가 있길래 하나 사봤어요. 그 당시 80불 정도 준거 같은데 한화로 치면 대충 십만원 정도 줬네요~~~
확실히 중국산 짭 장인들도 실력이 엄청나게 올라왔는지 십만원 짜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디테일 입니다~~ 보통 저가형 짭 시계들 보면 블루핸즈를 흉내내려고 시침하고 초침에 그냥 파란색 페인트 칠을 해두고는 하는데~ 의외로 이 모델은 열처리로 산화피막을 시계바늘에 입혀놓은 진짜 블루핸즈였네요. 절단면 마감도 깔끔하고 진짜 블루핸즈의 특징인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오묘하게 반짝거리는 색감이 아주 좋았어요~
무브먼트도 유니타스 카피 무브라 그런지 일 오차도 10초 내외로 끊겨서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특정 시간에 한번씩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야 되는 그 갬성도 꽤나 맛이 좋았읍니다~~~ 시계 뒷판 무브가 훤히 들여다 보여서 밸런스 휠이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멍하게 구경하기도 좋았네요~
다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중국산은 중국산인지 좀 짜치는 부분이 있긴 있었어요. 축광도료 광량이 어떢계 세이코 5 도료보다 광량이 적고 축광지속기간도 짧은지~ 시계 알도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가져다 달아 놓다 보니까 알이 44mm라 끼고있음 방패를 차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잘 안끼고 다녔었어요 ㅋㅋㅋ 데일리로는 무리고 관상용으로만~ ㅋㅋㅋ
이런 시계를 보니 스위스 시계 업체들은 전부 큰일 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비슷한 퀄리티의 공장제 시계가 있는데 굳이 비싼 사치품을 사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애초에 스마트워치 때문에 기계식 시계 자체가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긴 했지만요! ㅋㅋ
컨셉카페다 보니까 시즌마다 인테리어를 바꾸니 지금은 레이아웃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모르겠네요. 당시에 여기 베이퍼웨이브 컨셉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뜬금없이 놓여있던 석고 흉상~~ 베이퍼웨이브 특유의 부조화스럽게 생그러운 야자수~~~ 그리고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가 들리던 CRT 텔레비젼까지~~!! 1 9 9 0 년 향수를 뒤섞어놓은듯한~ 그 기묘한 분위기에 엄청 몽환스럽다고 느끼고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 했었어요.
사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은 베이퍼웨이브가 아니라 평범하게 그지없는 대중가요라 좀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 밸런스가 없다는 느낌자체도 베이퍼웨이브 답다는 느낌이들어 기억에 깊게 남아있읍니다~~~~
뭐 커피맛은 다들 똑같은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이런 카페는 맛 보다는 그 공간 자체를 잠시 빌린다는 성격이 강해서 ㅋㅋㅋ
오랜만에들 보실 브라운관 텔레비전 하고 VTR입니다~ 창고 깊숙한 곳에 박혀있던 물건을 오랜만에 꺼내보네요…
당연히~~~~ 한 번에 작동이 안되겠지요 방치 된 지 오래라~ 바로 드라이버 들고 뚜껑 땄어요.. 내부를 보니까 실린더 헤드니 리본 케이블이니 굉장히 오래된 기판이 반겨주고요. 뭐 요즘 반도체 쪼가리들에 비하면 투박하기 짝이없긴한데~ 이 쇳덩어리가 자기 테이프에 기록 된 영상을 띄워준다는게 새삼 신기 했어요~~ ^^
보통 자기테이프 읽어들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테이프와 접촉하는 헤드쪽이 오염되어서 데이터를 읽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이거는 아주 쉽게 해결 할 수 있답니다~~ 바로 전기 접점 클리너라고 불리는 전자제품계 무안단물!! ECC-90을 헤드부분에 떡칠 해주면 된답니다~ 해당 클리너 성분에는 불화탄소계 세정액이 들어있어 먼지제거 및 약하게 핀 산화막을 녹여서 없애준답니다~~ 작동중에 뿌려도 비전도성이라 안심~~~
이리저리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해서 고전 명작 “스페이스 오디세이” 비디오 테이프 넣어보니 잘 되네요~ 화질은 뭐… 말해뭐해~ 청소를해도 생기는 먼지 때문에 지직 거리는 노이즈에 뭉개진 화소뿐이네요~ 이런 구리고 흐릿한 화면이 오히려 따듯하게 느껴지는건 제가 틀딱이라 그런거겠지요 ㅎㅎㅎㅎ^^;;
요즘 OTT서비스고 유튜브고 한 10초 보고 노잼이면 바로 넘기는데 이 물건은 그런 재주는 없네요~ 그냥 테이프 돌아가는 속도 그대로 진득하게 앉아서 봐야됩니다~ 물론 빨리감기 되감기도 VTR에서 지원은 되지만 엄청 느리고, 어찌보면은 아날로그식 강제 몰입이긴한데 이게 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더라고요 ㅋㅋㅋ
맨날 자동차~오토바이~낚시~~뺑뺑이 돌리니까 슬슬 지겨워지더라고요. 매일 똑같은 패턴이라 타성에 젖어드는 정도가 아니라 쩔어 붙을 정도로 하던 취미가 재미가 없어져서요. 좀 신선한게 없나~ 하고 웹사이트 둘러보니 제 관심사랑 전혀 180도 달라보이는게 있긴 하더라고요. 홍대입구역 근처 극장에서 지하아이돌 콘서트 한다고 하길래 토요일 주말에 할 짓도 없겠다 당일치기 서울 구경 다녀왔어요.
출발 전에는 동네바리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와.. 서울 딱 들어오니까 차가 엄청나게 막혀서… 북부간선도로 정릉터널 근처에서 1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가다가 서고 반복~ 클러치 페달 뗐다 붙였다 하니까… 이번 주는 내도록 왼쪽 도가니가 아퍼서..
내가 보기에는 서울서 수동 타는 인간은 정신머리가 살짝 돌아버린사람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이 동네에서 보이는 수동차는 취미생활용 세컨드 카 겠지만요~~~~
제 나와바리 근처는 촌동네다 보니까 차도 안막히고 해서 데일리 카로 수동변속기 차를 몰고 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거든요 ㅋㅋ
일단 홍대입구역 앞에 주차장 있어서 거기에 차 대놓고 걸어가는데 역시 서울은 서울인가 사람이 너무 많어서 아싸찐따 답게 공황이 빡 오더라고요. 그래서 극장 앞까지 갔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차로 도망가서 잠시 쉬다 극장 들어갔어요 ㅠㅠ
공연 중 무대 사진. (얼굴 팔리면 좀 그러니까 모자이크 했어요!)
다행히도 공연장 들어와서 좀 구석진곳에 가서 박혀있으니 기분이 좀 나아져서 공연은 잘 봤어요. 저랑은 아예 다른 취미 영역이라 그런지~ 문외한이라 그런지 공연 자체에는별루 감흥은 없었고요. 출연자분들 노래 잘하고 춤 잘추시는 것은 리스펙 할 만 했어요. 노래부르면서 춤추기… 너무 힘들 것 같았어요~~ 그런데도 표정 하나 찡그리지 않으시고 공연 하시는거 보니까 리스펙이 절로 나왔읍니다~~~
그거는 좀 이상했어요 오타쿠행님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를 응원할때 손가락으로 막 삿대질을 자꾸 하더시라고요 뭣때문인지 ;;;;.. ^^;; 문외한이라 잘 몰라요~ㅋㅋ 집와서 오타쿠햄들이 왜 저러는것인지 궁금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그게 또 자기들 나름의 응원방법이라고 하네요~~ 신기했읍니다~~
간만에 전혀 모르던 분야의 문화도 경험하면서 재충전 기회를 가진 하루였네요 서울 구경 제대로 했읍니다. 내 도가니 너덜너덜 해지고, 기름값 박살난건 아쉬워요~
학생때 부터 자주 들리던 인도식 카레집. 사회인 되고 나서부터는 여기 찾아오는게 시간을 따로 빼야될만큼 힘드네요~~
이번에는 자주먹던 양고기 빈달루 말고 대중적으로 치킨 마크니 먹었어요~~ 갓 구운 버터 난을 오른손으로 쫙 찢어서 치킨 마크니에 찍어서 먹으니 최곱니다. 진짜루 ㅋㅋ 토마토베이스 신맛과 마살라 향을 버터난이 중화시켜 잘 어울린답니다~~ 해외여행 왜 감? 근처에 맛 좋은 외국 음식점이 많은디…..ㅋㅋㅋ
진주 바이크런에서 두카티 시승행사 한다고 하길래 두카티 같은 고급 오토바이는 평생가도 타보기 힘들것 같아서요~ 개쓱차 망삼 끌고 부산서 진주까지 편도 한시간 반 거리 바리 뛰고 옴.
거의 다 도착해서 힘들어서 담배 한까치 피우구 내 썩차 사진 한방 찍음 ㅎㅎ
바이크런 진주점 도착해서 바로 인증샷 박음. 유명 바이크 유튜버 부군코코님의 히말라얀450도 보이네요~~~
당시에 선약도 잡혀있고 해서 많이는 못타보고. 라이트바겐에서 1100만원에 신차 깔수있다는 두카티 스크램블러 아이콘 궁금해서 스크램블러 풀스로틀 만 시승 했어요.
뭐 시승차는 풀스로틀이긴 한데 아이콘이랑 비슷 하겠지용~~ 시트고 엄청 낮아서 7자 자세 안하고 두발지탱 쌉 가능하고 포지션이 허리 완전 펴져서 너무조았슴 ㅋㅋ 그러고 보니 클러치 레바가 유압 클러치라서 배기량에 비해 힘도 많이 안들어가고 좋았음~
800cc L트윈 공랭 엔진답게 엔진 필링은 좀 날카롭고 걸걸거리는 느낌. 개인적으로 취향이었어요. 옛날에 타던 개썩 공랭125cc 캬브레타 트로이125 엔진 보어업 하고 실린더 2개로 늘린느낌~~~~ 고동감이 지렸다는 뜻ㅋㅋㅋ. 공랭 캬브 매뉴얼바이크는 트로이밖에 못 타봐서 설명이 좀 그렇긴 하네요~~
나가는건 뭐 동급 공랭 미들급 비슷하게 나가긴 하네요 대충 체감 최대출력 80마력에 토크 65 뉴턴미터정도??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는 스포츠 고정되어있긴한데 딱히 스포츠성이 강하단 느낌은 못 받았어요~~
역시 바이크는 80마력 정도는 되어야지 든든한거 같네요. 외각도 쏘고 시내바리 대장도 하고~~
역시 내 망삼 어디 중고 나까마한테 넘기고 기변 하고 싶네요… 주식 사놓은거 올랐으면…
추가1. 생각해보니 저번에 시승했던 베어육반엔진은 진쟈 부드러운것 같네요~~~ 두스크처럼 엔진필링이 걸걸걸~ 뿌다다닥~~이 아니고 망삼엔진처럼 부드럽게 회전하는 느낌~
자주 들락거리는 커뮤니티에 합천한우축제가 맛이 좋다는 글이 올라와서 할일도 없겠다~ 놀러갔다 왔어요.
어떻게 하면 축제가 재미있고 잘 진행될지 담당자님이 아주 고민많이 하신게 티가 났어요. 고기도 250g에 2만원이고 맛도 좋고~ 불판도 가스버너가 아니고 진짜 숯을 올려주시고~ 텀블러에 물티슈까지 선물도 주시고~ 고기먹구나면 탄수화물 땡기는데 국밥도있고~ 국수도 있고~ 정말 마음에 들었읍니다 🙂
솔직히 지역축제는 그다지 기대를 안 했는데 엄청 배부르게 먹고 잘 놀다 갑니다~~~ 내년도에도 또 올거에요~~ 축제 관계자분들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근데 한우축제라면서 소싸움은 왜 안보여줌? 궁그미… 장난입니다. ㅋㅋㅋ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