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에도 멋진 행사를 열고 올해도 열어주신 로얄엔필드 케이스타일 양산점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시작할까 싶읍니다. 행사를 즐겼으면 리뷰라도 올리고 굿즈라도 사드리는 게 도리가 아니겠읍니까 ㅋㅋ
작년 12월 시승회에 이어 올해도 나와바리 근처에서 판을 깔아주시니 안 갈 수가 있나요~
오토바이 빌려 타는 보는건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거든요 ㅋㅋㅋㅋ
0.전경
행사장은 양산 호포에 있는 케이스타일 바이크 로얄엔필드 양산점입니다~점심때 시승차 계기판 온도가 18도였으니 바이크 타기에는 딱이었읍니다 ㅋㅋ


입구에는 로얄엔필드 아치랑 깃발이 쭉~ 깔려 있고요.
어패럴 부스에 접수 테이블까지 따로 세워 놓으셨네요. 작년에도 대리점 자체 시승회치고 규모가 엄청 커서 놀랬는데, 각잡고 준비한 느낌은 올해도 여전합니다 ㅋㅋ
시승 접수하고 디저트 교환권이랑 음료 교환권, 어패럴 할인 쿠폰까지 받았읍니다. 이런 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거든요 ㅋㅋㅋ
타고 오신 분들 바이크도 단풍 아래 줄줄이 서 있읍니다~
이날은 동네 마실이다 보니 잠자고 있던 제 비노 타고 왔읍니다. 보이시죠~ 잘 있어요 ㅋㅋㅋㅋ 말썽부리더만 단도리 잡아놨더만 말썽 안 부리네요~~~~ 물론 짜장산(대만산) 니카실 실린더 킷 설계도 역시 별로라 저속 빳따만 좋고 최고 속도가 60 제한인 건 안습이긴 한데 엔진 안 붙는 게 어딥니까 ㅋㅋㅋㅋ


인증 중고 전시장이랑 출고대기실 내부입니다. 역시 장사가 잘되는 매장이다 보니 깔끔하기도 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출고 예정 바이크들도 많이 있네요. 부럽습니다~~~ 나도 이놈의 미국주식 꼴아박지 않았으면 한 대 사는 건데 ㅠㅠ
1. 게릴라 450
로얄엔필드 하면 공랭바이크죠. 근데 시승회 가면 막상 이 집 수랭 바이크는 한 번도 타보질 못했네요. 궁금해서 참을 수 없지요~ 한번 타봤읍니다.
작년에 베어 650 타보고 “동사 450cc 수랭엔진을 넣었으면 더 가볍고 휘두르기 좋지 않았을까” 하고 떠들었었는데 ㅋㅋ 그 450 수랭엔진을 드디어 타보게 됐네요~
- 엔진형식: 수랭 452cc 단기통 (DOHC 4밸브)
- 최고출력: 40.0ps @ 8,000rpm
- 최대토크: 4.08kgf·m @ 5,500rpm
- 변속기: 6단 수동
- 시트고: 780mm
- 공차중량: 185kg
매트 브론즈 색상의 게릴라 450 시승차 입니다.

정면 옆에서 보면 공랭 핀 대신 라디에이터가 떡하니 붙어 있어요. 로얄엔필드치고 참 낯선 그림입니다 ㅋㅋ

계기판은 로얄엔필드 신형차량에서 자주 보이는 범용으로 쓰이는 TFT LCD 둥근 디지털 타입이고, 시승차 주행거리계는 4,499km였읍니다.

딱 앉아서 흔들어보자마자 이건 다루기 좀 만만하다는 느낌이 게릴라에서 확 오더라고요. 제 MT03하고 시트고도 같고 무게도 비슷하고 마력대도 비슷하고~~
진짜 그런가 싶어서 제 MT03이랑 제원을 나란히 놓고 봤읍니다. 시트고는 둘 다 780mm로 똑같고요, 출력도 게릴라 40마력에 MT03 42마력이라 딱 2마력 차이입니다.
무게는 게릴라 185kg, MT03 168kg으로 표로 보면 17kg 차이인데, 앉아서 흔들어봤을 때는 비슷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처음 타는 바이크인데 만만하게 느껴진 게 이런 제원 덕분인가 봅니다 ㅋㅋ
일단 주행하니까 역시 단기통 빳따는 무시를 못하는지 스로틀 온오프 하니까 순식간에 속도가 붙습니다 ㅋㅋㅋ 130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이 빳따가 어디서 나오나 봤더니 역시 토크입니다. 게릴라는 최대토크 4.08킬로그램포스미터가 5500회전에서 나오는데, 제 MT03은 3킬로그램포스미터가 9000회전까지 돌려야 나오거든요. 토크는 1.35배나 되는데 3500회전이나 아래에서 나오는 겁니다. 스로틀 온오프에 순식간에 속도가 붙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었읍니다.
452cc를 실린더 하나로 통째로 쓰니까요. 321cc를 둘로 나눈 MT03이랑 비교하면 실린더 한 개 크기가 2.8배입니다 ㅋㅋ 최고출력도 게릴라는 8000회전, MT03은 10750회전에서 나오니까 출력은 비슷해도 성격은 완전 딴판이네요~ 빅싱글 단기통 불빳따죠 이게 ㅋㅋㅋㅋ
게릴라 배기음은 역시 수랭이다 보니 동사 공랭 350의 그 감성 넘치는 소리는 나오지 않네요.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쉽기는 아쉽읍니다 ^^;;;
게릴라 타보니까 차라리 베어보단 전 게릴라를 택할 것 같읍니다. 베어 공랭엔진 갬성에 빵 크고 멋있긴 한데…. 전 가볍고 다루기 쉬운 게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2. 메테오 350
다음은 메테오 350입니다! 작년에 탔던 헌터 350이랑 같은 350cc 공랭 단기통 엔진을 쓰는 크루저에요~
작년 헌터 타볼때는 “럭키 원동기” 수준이라고 놀려놨는데 ㅋㅋ 같은 엔진이 크루저 포지션에서는 어떨지 한번 타봤읍니다.
제원은 이렇습니다~
- 엔진형식: 공·유랭 349cc 단기통 (SOHC)
- 최고출력: 20.2ps @ 6,100rpm
- 최대토크: 2.75kgf·m @ 4,000rpm
- 변속기: 5단 수동
- 시트고: 765mm
- 공차중량: 191kg

계기판 ODO는 637.1km… 거의 새 차네요 ㅋㅋ 예전 혼다데이 럭키드로우 박살의 악몽이 스쳐 지나갑니다 ^^;;;

이 오렌지색상 메테오는 사이드백에 윈드스크린까지 달고 있읍니다. 투어 세팅 제대로네요~
메테오 350에는 기본적으로 시소기어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신발 앞코로 밟으면 기어가 저단으로 변속되고 뒷발로 밟으면 고속으로 변속되는 편리한 변속기지요~ 신발도 더러워지지 않고요 ㅋㅋ 시소기어는 편하긴 한데 저는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보편적으로 쓰는 시프트 레버가 나은 듯합니다.
350cc 공랭엔진의 출력은 제겐 너무 부족했읍니다… 쥐어짜야지 120km 나옵니다. 그리고 쥐어짜면 단기통 특유의 찌르르 짜릿한 진동이 온몸을 흔들어 놓는 것 같아서 강제 70-80 안전운전하는 것은 좋았읍니다 ㅋㅋㅋㅋㅋ
5단 최고기어 넣어놓고 그 정도 속도로 달리면 딱 기분 좋은 엔진 진동으로 바뀌거든요.
제원을 보면 납득이 갑니다. 최고출력이 6100회전, 최대토크 2.75킬로그램포스미터가 4000회전에서 나오는 엔진입니다. 보어 72mm에 스트로크 85.8mm인 롱스트로크라 애초에 위로 돌려서 타라고 만든 엔진이 아닌 거지요~~~ 쥐어짜면 진동이 온몸으로 올라오고, 5단 넣고 낮은 회전으로 달릴 때 기분 좋은 진동만 남는 게 이해가 갑니다~
제가 23년도에 재입문할 때 타던 14년식 MSX125도 70-80 정도로 다니던 게 편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걸 보면, 로얄엔필드 350라인이 럭키-원동기라는 밈이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ㅋㅋ
작년에 헌터 타보고도 “고속에서 힘빠지는게 짜치네요~”라고 적어놨었는데, 같은 엔진이다 보니 메테오도 그건 똑같네요 ^^;;; 대신 게릴라에서 아쉬웠던 그 감성 넘치는 공랭 단기통 소리는 이쪽이 갖고 있는 거고요.
작년 글에 125cc급에서 업그레이드하려고 올라오는 건 가성비가 아쉽고, 2종소형 따고 바로 입문하시는 뉴비 입문기로는 딱 좋다고 적어놨었는데, 메테오도 같은 엔진이니 그 얘기는 여기에도 똑같이 적용되겠읍니다~
3. 샷건 650
마지막은 샷건 650입니다! 작년에도 타봤던 녀석인데요~ 그때는 슈퍼메테오랑 같이 타보고 진동도 적고 피로감도 없어서 “두발달린 소파” 같다고 적어놨었읍니다 ㅋㅋ
- 엔진형식: 공·유랭 648cc 병렬 2기통 (SOHC, 270° 크랭크)
- 최고출력: 47.0ps @ 7,250rpm
- 최대토크: 5.33kgf·m @ 5,650rpm
- 변속기: 6단 수동
- 시트고: 795mm
- 공차중량: 240kg


시승차로는 다크 그레이 색상 샷건 650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샷건 650의 공랭엔진 냉각핀은 언제 봐도 너무너무 멋있읍니다. 이게 헤리티지고 오도짜세기합이지요
다시 타보니 얘는 평평한 핸들과 미들 스텝 덕분에 상체가 살짝 앞으로 기우는 스포티한 네이키드???? 스타일????? 느낌이 나는데요? 크루저 차체인데 말입니다 ㅋㅋㅋ
작년엔 슈퍼메테오랑 묶어서 “두발달린 소파”라고 적어놨는데, 올해 다시 타보니 포지션 얘기는 좀 달라지네요 ㅋㅋ
병렬 트윈 270도 크랭크답게 엔진 소리 하나는 죽여주고요. 공랭엔진이다 보니 체급에 안 맞게 안 나가는 느낌은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130까지는 쉽게쉽게 나가네요~
샷건 타고 나니 제 망나니 3호기(MT03)랑 배기음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죠~ 둘 다 찍어왔읍니다 ㅋㅋ
같은 병렬 2기통인데 샷건은 270도 크랭크, 제 MT03은 180도 크랭크라서 음색이 다릅니다. 근데 이게 각각 다른 쪽으로 좋아요~
샷건은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배기음이고요. 제 MT03은 저회전에서는 낮게 깔리면서도 고회전에서는 날티나는 찢어지는 양카소리가 나서 좋읍니다 ㅋㅋㅋ
푸드트럭이랑 구경한 바이크들

작년에도 밥차가 세대씩이나 대기 중이어서 놀랬는데, 올해도 푸드트럭에 쿠폰까지 챙겨주시네요~ 차에 “시승회를 찾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써 붙여 놓으셨는데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ㅋㅋ
푸드트럭에서는 츄러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읍니다~

이번에 안 탄 라인업도 쭉 깔려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았읍니다. 슈퍼메테오 650이랑 헌터 350이고요.

이번에 새로 출시 되었다던 불렛 650, 클래식 650, 고안 650도 있었습니다~
기념 후드 집업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꽁짜로 오토바이 타고 행사를 즐겼으면 굿즈라도 사드리는 게 도리지요 ㅋㅋ
원래 13만원짜리 후드 집업인데 시승 기념으로 3만원 할인 쿠폰도 주셔서 구매한 기념 후드 집업~! 감사합니다~~~~~~
등에는 큼직한 로얄엔필드 로고와 문구가 들어가 있읍니다. 퓨어 모터사이클링 since 1901이라 ㅋㅋㅋㅋㅋ 공랭엔진 명가 로얄엔필드다운 문구군요~
지퍼 손잡이에도 로얄엔필드 각인이 있네요. 디테일 좋습니다 ㅋㅋ
마무리하며
궁금했던 수랭 게릴라 450도 드디어 타보고, 메테오 350이랑 샷건 650까지 야무지게 타고, 후드 집업까지 챙겼으니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읍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시즌오프군요. 바이크 시즌 온이 얼마 전이고 양산시 온도가 40도 넘게 올라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오프라니 시간이 엄청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읍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 열어주신 로얄엔필드 케이스타일 양산점 사장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열어주시면 또 놀러 가겠읍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