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MT03 타오바오발 “Lost Toys” 사이드랙 장착

요새 제 바이크 MT03은 잘 타고 다니고 있었는데~ 문득 수납공간이 너무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텐덤시트 테일백이나 메신저백을 매일 메고 다니는것도 물론 한계가 있고요.
어디 멀리 장거리 바리 나갈때마다 짐 쑤셔 넣을데가 없어서 늘 아쉬웠어요 ㅋㅋ… ^^;

그래서 해당 차종 네이버 카페를 조금 둘러보았는데 사이드 케이스 달아논 차주분들은 대부분 위의 사진처럼 23L 짜리 큰 샤드 케이스를 달고 다니시더라고요~~~~ 근데 제 생각에게는 이정도로 큰 케이스는 차선변경할때도 불편해보이고, 애초에 쿼터급 바이크 인데 저 부피의 사이드박스를 달아 놓으면 비율이 안맞아서 좀 우습게 보이기도 해요 ㅋㅋㅋㅋㅋ MSX125에 60L짜리 알루미늄 딸통(배달통) 달아논 느낌이랄까ㅋㅋㅋ

그러면 좀 작고 깔끔해보이는건 없나 싶어서 알리나 이베이를 뒤져봤는데 보이는 사이드랙들이 대부분 카울에 빵꾸를 내서 장착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나중에 떼도 카울에는 흔적이 남는 구조라 손이 안갔읍니다 🙁

그래서 결국 타오바오까지 넘어가서 뒤지다가 딱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이 “Lost Toys”랍니다 ㅋㅋ 로컬 브랜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MT-03 전용으로 나온 사이드랙 시스템이 있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양쪽 지지대 세트가 299위안이고, 여기에 공구통, 퀵릴리즈 부품까지 여러가지 이것저것 같이 사다보니 총금액이 중국돈으로 약 1400위안 대충 한화로 30만원 정도가 나왔읍니다… 예전엔 타오바오 쓸때는 배대지를 써야되었었는데 이제는 직배송이 되네요~~ 의외로 빨리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ㅋㅋ

도착하자마자 장착!!

금요일 저녁에 택배가 도착했는데 그냥 두고볼수가없어서.(포장박스가 너무커서 처리를 먼저…..) 달밤에 체조하듯 바로 장착을 시작했습니다…

구조를 보니 햅코앤베커(Hepco n Becker) C-BOW 사이드랙 시스템 구조와 상당히 비슷 해 보였읍니다… 타오바오 답게 설명서는 없었지만 C-BOW의 설명서를 참고해서 조립했는데 신기하게도 볼트위치며 순서가 딱딱 맞았읍니다….

장착 완료 후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모양자체는 MT03의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는 않는것으로 보이고요~ 카울 절단도 없고 옆에 슬쩍 붙어있는 형태라 만족스럽읍니다~~

사이드랙의 철판 자체 두께는 실측 5mm 정도 되어보여서 휘어버리거나하는 걱정은 크게 없어보이는데… 이게 문제가…. 🙁 차체 후레임에 랙을 고정하는 볼트가 딱 2개 밖에 없어요… 처음 장착하고 나서는 이거 떨어지는거 아니겠지 싶어 조마조마 했읍니다….

근데 이게 또 막상 잘 붙어있는 걸 보면 안심이 되다가도, 문득 “고속 방지턱이나 험로에서도 이대로 버틸까” 싶어서 볼트 2개짜리 구조가 계속 신경 쓰이긴 하네요. 당분간은 주기적으로 볼트 조임 상태 체크하면서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볼트집에가서 고장력 볼트를 사서 교체해야되지 않나 싶읍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햅코앤베커 같은 정식 브랜드로 사이드랙에 케이스까지 풀세팅하려면 백만 원은 바로 없어질 게 뻔하기 때문에, 이 정도 핏과 내구성이면 가성비는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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