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땃하진 요새~ 남쪽동네는 벌써 벚꽃철이 되었네요~~~ 벚꽃은 시기를 놓치면 금방 져버리니까 역시~ 미룰수가 없지요~~ ^^;; 주말 당직 마치자 마자 얼릉 장비 챙겨서 벚꽃구경 라이딩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평소타던 망나니3호기(MT-03) 대신 최근에 손봐둔 99년식 개쓱차 내구성 테스트 겸해서 이눔의 썩차 끌고 나왔어요~ 50씨씨 짜리 스쿠딱으로 원동~배내골 산간 언덕지형을 주파하는게 썩 마음에 걸리기는 했는데~~ 어찌저찌 다녀왔네요
처음 들른곳은 원동 근처 벚꽃 군락지입니다~~ 길 양옆으로 연분홍색 벚꽃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른것이 아주 장관입니다…!! 시속 30~40km로 유유자적하게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니~ 이게 바로 행복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철 지나면 한동안 못 볼 풍경이라 무리해서 오길 잘 했다는 느낌이네요~
원동서 배내골 거쳐서 밀양댐까지~ 워낙 산세가 심한곳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ㅋㅋ 아무래도 25년 넘은 오래된 2행정 공랭식 엔진이다보니, 까딱 잘못하면 즉시 실린더하고 피스톤이 소착(엔진 눌러붙음)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 (원래 2행정 엔진은 소모품이라지만… 엔진 블로우는 무서워요…. 🙁 )
솔직히.. 좀 쫄려서 중간에 엔진 식혀가며 천천히 올라가니까 다행히~ 별 이상없이 잘 달려 주네요~~~~ 의외로 엔진 쥐어짜면 시속 25~30km 정도로 꾸역꾸역 올라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노인학대 하는것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도 내가 헛짓거리 해가며 정비 해 놓은게 빛을 보아서 이 아이도 아마 속으로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두번째 사진은 마지막 종착지인 밀양댐 용암정에서 사진 하나 찍어 봤어요~ 여기가 또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경남권 양카들과 바이커들의 성지가 아니겠읍니까!! 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맛 좋아 보이는 고배기량 바이크랑 튜닝카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 사이에서 당당하게 자리잡은 99년식 비노..!! 덩치는 제일 작아도 여기까지 기어 올라온게 대견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밀양댐 올라와서 탁 트인 산세와 전경을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어요~
흐드러지게 핀 벚꽃 사이를 50cc 뽈뽈이로 느릿느릿 지나가니, 이게 참 고배기량 탈 때와는 또 다른 낭만이 있네요~~~!! 벚꽃 지기 전에 다들 소중한 애마와 함께 짧게라도 바람 쐬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몇 달 전부터 상평통보가 유독 갖고 싶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 기장 어느 갯바위에서 (지난 포스트의 공수마을 갯바위가 맞음!) 낚시를 하던 중 기가 막히게 “상평통보 해이전 후레짭” 하나를 주웠다. 주변을 보니 무당인지… 누군가 제를 지낸 흔적이 역력하더라. 불길한 감이 들어 곧장 포세이돈에게 제물로 던져버렸다….
결국 가지고 싶은 마음을 못 이겨서 진품 상평통보를 두 개 샀다. 마음 가는 대로 드레멜에 피칼 묻혀서 싹 조져버리니 번쩍번쩍 광이 난다. 이걸 금반지와 함께 금목걸이에 꿰어 차고 다니는데, 걸을 때마다 들리는 그 짤랑거리는 소리가 참 좋다.
그런데 이 짤랑거리는 소리를 듣고있자니. 문득 기분이 묘하다. 어릴 적부터 영적인 경험이 잦았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화장실 앞의 시퍼런 놈
조부모 댁은 화장실과 부엌, 안방이 직선으로 이어진 옛날 촌집 구조였다.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앞에서 웬 시퍼런 놈이 나를 보며 비웃듯 씩 웃고 있더라. 등골이 서늘했지만, “할 일은 해야지” 싶어서 불 켜고 당당히 볼일을 봤다. 쌔한 기분을 뒤로하고 안방으로 돌아와 할머니 곁에 누워 안도하며 잠을 청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저 자식, 내 미래라도 미리 보고 비웃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괘씸했다….
아파트 계단의 검은 여자
꿈속에서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고 있자면, 왠 시꺼먼 여자가 아파트 계단통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를 집요하게 쫓아오곤 했다. 희한하게도 아파트 건물만 벗어나면 더는 따라오지 않았는데, 그런 꿈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꿨다. 가위는 딱 한 번 눌려봤다. 귀가 찢어질 듯한 지이잉 거리는 이명 소리와 함께 몸이 굳었지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기를 쓰니 의외로 쉽게 풀리더라.
거의 10년 전? 그 숭한 놈
가장 최근의 경험은 대충 10년 전 산길 운전 중에 있었다. 웬 시꺼먼 형체가 산길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참 숭한 놈 다 보겠네” 하고 무시하며 지나쳤는데, 산 정상에 다다르니 비구름이 검게 피어오르는 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결국 내려오는 길, 공동묘지 진입로 앞 커브에서 차가 뒤집어졌다. 지금 생각해도 열이 뻗친다. 그 숭한 놈이 자기 집(공동묘지)까지 편하게 가려고 내 차를 어디다 꼴아박아서 멈춰 세운 것이 분명했다… 내 차는 박살 내놓고 택시비 한 푼 안 내고 입을 싹 닦은 셈 아닌가? 내가 나중에 죽어서 그놈을 만난다면, 택시비 독촉부터 할 생각이다. (물론 당시 초보운전이라 내가 바보같이 운전 한게 원인….)
무당들은 나보고 운이 좋다느니 뭐라느니 떠들지만, 사실 다 헛소리 같다. 보통 이런 영적 체험은 정신병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기도 하고… 나는 그저 내 방식대로 이 짤랑거리는 오도짜세기합처럼 멋져보이는 이 빈티지 st 상평통보 목걸이나 차고 살련다.
각각 교체 전 후 카뷰레터 사진, 탈거 된 순정 캬브레터, 작업 중 카울 까 놓은 사진…!! 입니다~~
옛날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달려있던 공기와 휘발유를 혼합하여 혼합기를 만들어주는 부품이 바로 캬브레터(Carburetor, 기화기) 죠.. 이런 어려운 기술적인 용어는 잘 모르시더라도, 아마도 이 부품이 달린 탈 것을 어디선가에서는 한번쯤 타 보신적이 있을거에요 ^^;;;
쉽게 설명하자면 배고픈 응애 실린더 피스톤 형제에게 맛 좋은 맘마 말아주는 요리사…?? 역시 저는 문과 체질은 아니라 설명도 좀 웃기긴 하네요 ㅋㅋㅋㅋ
처음 이 오토바이 리스토어를 끝내놓고 싱글벙글하며 다닌것은 몇일 뿐, 요 몇일 전 부터 저속, 고속 전 영역 가리지 않고 미스파이어링 그러니까 찐빠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작업 좀 했어요. (엑셀을 당겼는데 부버ㅓㅂㄱ 하면서 안 나가는 느낌…! 다들 아시죠?? ㅋㅋ)
원래는 기존에 달려있던 순정 캬브레터를 뜯어서 청소하고 재 장착 하려고 했는데요… 청소 할라고 까서 캬브 클리너 한통 거의 다 쏘고, 에어건으로 미친듯이 바람 불어봐도 도저히 청소가 될 기미가 안보이고… 동일하게 또 찐빠가 나길래 포기하고 그냥 집에 가지고 있던 스페어 캬브레터를 가져다 장착 했어요~~~~
거의 25년 넘은 개썩차 답게 캬브레터 안에도 그 정도의 세월이 쌓였는지…. 타르찌꺼기, 바니시 같은게 꽉 달라 붙어있어서 그 독하디 독한 캬브레터 클리너를 조져도 때가 안빠지는게 세월앞에는 장사가 없다는걸 다시금 체감하게 되네요 ㅎㅎ;;;
교체결과?
다행히도,,, 짜증나던 찐빠 증상은 없어졌네요.. 그런데 냉간 시동시 스로틀을 살살 감아줘야지 시동이 걸리네요~~~ 아무래도 믹스쳐 스크류 (연료 혼합비) 조절을 해야 될 상태인거 같은디…… 🙁 이게 이론으로는 뭐 쉽지만은 나사 돌리는 미세한 감도 있어야되고 몇번 시동껏다 켜구 시동성, 스로틀 반응성도 봐 줘야하는 작업이라 너무 귀찮네유…. 이래서 다들 눈탱이 맞을 줄 알면서도 바이크 센터 입고 하는거겠지요 하……
기록용 작업 내역
증상 : 사용 가능 한 전 영역 RPM대역 미스파이어링, 가속불량 상태 : 캬브레터 내부 타르 및 바니시 고착. 조치 : 스페어 캬브레터 앗세이 교체
추가3/21
카뷰레터 연료혼합비 이상으로 리치 번 현상이 있었음. (점화플러그 탄화현상 있음, 매연과다) 믹스쳐스크류 조정에도 혼합비 이상 증상 계속.
1. 순정 캬브레타 전체 분해 및 메인제트, 파일럿 제트 하루정도 캬브레터 클리너 용액에 불려서 카본 찌꺼기 제거 및 바늘로 청소 후 재 장착. (청소 시 용액에 반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 한 듯..)
2. 흡기매니폴드(인슐레이터) 크랙 확인하여서 스페어 인슐레이터 장착.
-> 정상 작동. 실린더 실화 증상 없음. 아마도 캬브레타 청소 및 인슐레이터 교환으로 문제 해결 된듯??
거의 6개월? 정도 바이크센터에서 긴 수술을 거치고 드디어 출고 된 99년식 비노~ 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클래시컬 스쿠터 디자인에 걸프오일 트레이드마크 색상의 탑박스로 포인트를 주니 세월이 무색하게~~ 신차 같은 느낌입니다!! ㅋㅋㅋ ^^;;;
출고기념해서 동네바리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느낀 점은 역시 일본 내수형 50cc 급은 리미터 때문에 갑갑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겐츠키라고 하지요~ 얘내들 법규상으로는 리미터 장착해야 출고 할 수 있다나~~ 60키로 제한은 좀…. 도로 흐름 타기 너무 힘들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리미터 해제 겸 경정비 해 볼까 싶어 집에서 헛짓거리좀 했읍니다~~~!!!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
작업 시작하기 전에 확인 해 보니까 헤드라이트 전구 다마도 나가서 교체 했읍니다… 순정 규격은 PH8,(P15-25-3) 36.5W 인데 이게 또 국내에서는 구하지를 못하는 다마 사이즈 였읍니다…..
화석 오토바이 특유의 부품수급 불가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오는것을 참으며…. 🙁 이리저리 찾아보니 국산 오토바이 중 대림오토바이의 VF125 전용 H6M-3 다마가 비슷 해 보여서 장착해보니 순정품 처럼 딱 맞아요~ 소켓 접점하고 고정용 돌기를 수정하지 않고 순정품처럼요. ㅋㅋ
위바이크나 알리같은데서 직구하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비싸기도 엄청 비쌀건데 부속점에서 구할수있는 VF 전용 전구 덕분에 한숨 돌렸네요 ^^
튜닝 CDI 교체
이번 작업의 메인 작업인 데이토나 cdi 교체 장착입니다. 해당 CDI 품번 : 데이토나 프로그레스 레이싱 CDI 36247
이 작업은 정말 간단합니다… 순정 CDI 탈거 후 잭 바이 잭으로 연결만 하면 끝나는 작업인데….. 진짜 해야 될 작업은 중국산 카울 아구 맞추기 였네요~~ ㅋㅋㅋㅋㅋ 순정처럼 아구가 딱딱 맞지 않아서 힘으로 짜 맞춰서 다시 조립하는게 일이였어요 ㅋㅋㅋㅋㅋ 이눔의 중국산은 어휴………….
그래도 이 작은 CDI가 리미트 해제해서 엔진 성능 100% 끌어 올릴 생각하니 싱글벙글 합니다~~~
에어필터 교체
CDI 장착 하는 김에 에어필터도 교체 하려고 확인 했는데 진짜 가관입니다 ㅋㅋㅋㅋ… 에어필터 상태 보이시나요? 손만 대도 푸석푸석~~ 가루가 되어서 바스라지는 수준…!!! 아마도 99년 출고시 장착 된 이후로 한번도 교체 되지 않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삭아버렸읍니다…
이 상태로도 시동이 걸리고~ 아무 문제 없다는 듯 굴러갔다는게 야마하 내구성에 감탄을 해야될지…. 이눔의 에어필터도 수급이 안되어서 바이크 센터 에서는 손을 대지 못하고 이제야 작업하는것이긴 한데…이제라도 새 에어필터로 달아 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경험 부족인지 리어 카울을 전체 탈거 하지 않으면 공구 들어갈 각이 안나와서 고생은 좀 했다만….
이런 헛짓거리 보니.. 바이크 센타 사장님의 노고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읍니다… 닷시는…!!!! 개썩차….!! 가지고 와서…..!!! 고쳐달라고 안하겠읍니다…!!! 미안해요 사장님 ㅋㅋㅋ^^;;;;;
그래서? 작업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모든 작업을 마치고 테스트 주행 다녀왔습니다. 🙂 엔진파츠는 전부 순정인 상태에서 CDI, 에어필터만 교체 했는데 GPS 기준 75Km 까지 쥐어짜면 나옵니다.리미트가 없어지니까 도로 흐름을 타기도 훨씬 수월하고 엔진 컨디션도 썩차치곤 최고라는게 체감되네요~
거의 방치되었던 99년식 비노가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읍니다~!! 외관, 내부 완전 깔끔해져서 바이크 전체 컨디션을 3년 정도 방치된 오토바이 수준으로 회복시킨 것 같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어릴 적. 한참 기계식 시계에 관심있을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신기한 시계가 있길래 하나 사봤어요. 그 당시 80불 정도 준거 같은데 한화로 치면 대충 십만원 정도 줬네요~~~
확실히 중국산 짭 장인들도 실력이 엄청나게 올라왔는지 십만원 짜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디테일 입니다~~ 보통 저가형 짭 시계들 보면 블루핸즈를 흉내내려고 시침하고 초침에 그냥 파란색 페인트 칠을 해두고는 하는데~ 의외로 이 모델은 열처리로 산화피막을 시계바늘에 입혀놓은 진짜 블루핸즈였네요. 절단면 마감도 깔끔하고 진짜 블루핸즈의 특징인 빛의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오묘하게 반짝거리는 색감이 아주 좋았어요~
무브먼트도 유니타스 카피 무브라 그런지 일 오차도 10초 내외로 끊겨서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특정 시간에 한번씩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야 되는 그 갬성도 꽤나 맛이 좋았읍니다~~~ 시계 뒷판 무브가 훤히 들여다 보여서 밸런스 휠이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멍하게 구경하기도 좋았네요~
다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중국산은 중국산인지 좀 짜치는 부분이 있긴 있었어요. 축광도료 광량이 어떢계 세이코 5 도료보다 광량이 적고 축광지속기간도 짧은지~ 시계 알도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가져다 달아 놓다 보니까 알이 44mm라 끼고있음 방패를 차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잘 안끼고 다녔었어요 ㅋㅋㅋ 데일리로는 무리고 관상용으로만~ ㅋㅋㅋ
이런 시계를 보니 스위스 시계 업체들은 전부 큰일 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비슷한 퀄리티의 공장제 시계가 있는데 굳이 비싼 사치품을 사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애초에 스마트워치 때문에 기계식 시계 자체가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긴 했지만요! ㅋㅋ
신차 출고로 부터 12년차가 되니 역시… 세월의 흔적은 어쩔수가 없네요~~ 앞 유리와 닿는 카울 커버 고무몰딩이 자외선에 삭아서 가루가 되어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미관상으로도 플라스틱 트림이 허옇게 변색되어서 꼴 뵈기 싫어 이번에 작업 한번 했습니다~~!!
역시 신품 부품이 최고네요~~~ 눈엣가시였던게 싹 깔끔해지니까 속이 뻥~~!!! 물론 이번에 쉐보레 물류센타 파업때문에 작년도 12월에 주문들어간 부품이 2월 말에나 도착해서 이제야 작업 한 것은 좀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ㅡㅡ;;;;
그건 그렇고 혹시나 저 같이 DIY 하실 분들을 위해 탈거 및 장착법두 공유드립니다~~
1.와이퍼 암 탈거 – 빨간색으로 표시 된 와이퍼 암 너트 커버를 일자드라이버나 송곳으로 제껴서 빼내기 – 커버 벗기면 너트 있는데 이게 15mm 짜리 너트라서 소켓이 아마도 없으실듯 해요 – 이 너트는 16mm 짜리 점화플러그 소켓으로 살살 빼내면 빠집니다~~ (빠가 나지 않게 조심..!!) – 와이퍼 암은 스프링을 살짝 압축시킨 다음 빼내면 쉽게 나온답니다~~~!!
2. 화스너 와 고정 육각 볼트 제거. – 화스너는 빨간색 체크되어있는 부분에 숨어있습니다~ – 이중 고정 화스너라서 위쪽을 먼저 들어 올린 다음, 하단 다리를 살살 달래서 뽑으면 잘 뽑혀요~ – 노란색으로 체크되어있는 볼트 커버도 일자드라이버로 제낀 뒤 7mm 짜리 육각소켓으로 풀면 되구요. – 볼트 커버는 신품 카울 커버에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잘 챙겨 놓으심 됩니다~~~!!
3. 카울 커버 탈거 및 교체 – 화스너 및 고정 육각볼트를 전부 제거 하셨으면 카울커버를 위로 들어올려서 탈거하시면 되구요.. – 신품 카울커버 장착 전 묵은 때는 청소 하면 더 좋을것 같읍니다~~~~~
딱히 힘 받는 부위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조임 토크 값은 저도 찾아보진 않았구요~ 알아서 잘 딱 맞춰서 손토크 조이면 됩니다~ 이런거 하실 정도면 DIY 초보자는 아니잖아요 ㅋㅋ ^^;;;; 제 자신의 방식을 보면 ㄹㅇ 야매정비니까 저는 아마추어 존문가…긴 하지요 ㅋㅋㅋㅋ ;;;;;
컨셉카페다 보니까 시즌마다 인테리어를 바꾸니 지금은 레이아웃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모르겠네요. 당시에 여기 베이퍼웨이브 컨셉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뜬금없이 놓여있던 석고 흉상~~ 베이퍼웨이브 특유의 부조화스럽게 생그러운 야자수~~~ 그리고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가 들리던 CRT 텔레비젼까지~~!! 1 9 9 0 년 향수를 뒤섞어놓은듯한~ 그 기묘한 분위기에 엄청 몽환스럽다고 느끼고 매력적이다~! 라고 생각 했었어요.
사실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은 베이퍼웨이브가 아니라 평범하게 그지없는 대중가요라 좀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그 밸런스가 없다는 느낌자체도 베이퍼웨이브 답다는 느낌이들어 기억에 깊게 남아있읍니다~~~~
뭐 커피맛은 다들 똑같은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이런 카페는 맛 보다는 그 공간 자체를 잠시 빌린다는 성격이 강해서 ㅋㅋㅋ
오랜만에들 보실 브라운관 텔레비전 하고 VTR입니다~ 창고 깊숙한 곳에 박혀있던 물건을 오랜만에 꺼내보네요…
당연히~~~~ 한 번에 작동이 안되겠지요 방치 된 지 오래라~ 바로 드라이버 들고 뚜껑 땄어요.. 내부를 보니까 실린더 헤드니 리본 케이블이니 굉장히 오래된 기판이 반겨주고요. 뭐 요즘 반도체 쪼가리들에 비하면 투박하기 짝이없긴한데~ 이 쇳덩어리가 자기 테이프에 기록 된 영상을 띄워준다는게 새삼 신기 했어요~~ ^^
보통 자기테이프 읽어들이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테이프와 접촉하는 헤드쪽이 오염되어서 데이터를 읽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는데요~ 이거는 아주 쉽게 해결 할 수 있답니다~~ 바로 전기 접점 클리너라고 불리는 전자제품계 무안단물!! ECC-90을 헤드부분에 떡칠 해주면 된답니다~ 해당 클리너 성분에는 불화탄소계 세정액이 들어있어 먼지제거 및 약하게 핀 산화막을 녹여서 없애준답니다~~ 작동중에 뿌려도 비전도성이라 안심~~~
이리저리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해서 고전 명작 “스페이스 오디세이” 비디오 테이프 넣어보니 잘 되네요~ 화질은 뭐… 말해뭐해~ 청소를해도 생기는 먼지 때문에 지직 거리는 노이즈에 뭉개진 화소뿐이네요~ 이런 구리고 흐릿한 화면이 오히려 따듯하게 느껴지는건 제가 틀딱이라 그런거겠지요 ㅎㅎㅎㅎ^^;;
요즘 OTT서비스고 유튜브고 한 10초 보고 노잼이면 바로 넘기는데 이 물건은 그런 재주는 없네요~ 그냥 테이프 돌아가는 속도 그대로 진득하게 앉아서 봐야됩니다~ 물론 빨리감기 되감기도 VTR에서 지원은 되지만 엄청 느리고, 어찌보면은 아날로그식 강제 몰입이긴한데 이게 또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더라고요 ㅋㅋㅋ
드디어 길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 날씨가 되었네요~ 시즌 온이라 드디어 그 동안 미뤄놓은 세차 조지고 왔어요.
솔직히 이번 겨울에 서울 한번 찍고 오면서 도로에 뿌려논 염화칼슘이란 염화칼슘은 죄다 얻어 맞고 다녔드만, 차 상태가 아주 가관이드라고요~~~~ 도장면에 허옇게 펴서 이러다 올바라시 다 해놓은 하체 부품들 싹다 털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요번에 날 잡고 고압수 뿌려버리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개썩차 아베오…. 내 눈에는 이쁘지마는요 객관적으로 보면 개썩차가 맞기는 하지요 ^^;;;;;
아무튼간에 염칼 범벅되어있는 도장면에 폼 뿌리고 미트질 싹 해주니 구정물이~~~ 오즈 레이싱꺼 짭인지 찐인지 모를 저 휠도 닦으려니 살이 넘 많아서 힘들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다 닦고나서 왁스 올리고 광 올라오는것 보니 아직은 몇년 더 타도 되겠구나 싶어서 기분은 좋았어요~~~~ ^^;;
근데 진짜 문제는 이눔의 개썩 오도바이 MT03이네요~ 차는 뭐 그냥 평면이라 슥슥 문대면 끝인데 오토바이 세차는 할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 카울 사이부터 엔진룸 구석탱이~ 널려있는 배선들~~~ 이눔의 굴곡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시즌 온인데 찌들은 먼지들은 다 털어내야 속 시원하게 다니니까 악으로 깡으로 끝냈어요
거기다 오토바이는 체인구동방식이니까 물 뿌리고 나서는 녹때문에 반드시 체인루브칠도 해 줘야되니까 손이 너무 많이가서 귀찮기는 자동차보다 더 귀찮네요 ㄹㅇ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날 풀리니까 세차장에도 사람 바글바글하고 봄이 오긴 온 모양이네요~ 시즌 오프 동안 관심을 못 가져준 내 장난감들 목욕 싹 시켜놓으니 숙제 하나 끝낸 기분입니다~!! 대충 국물류 점검만 대충 하고 본격 시즌 즐기면 되겠네요~
여름철에 지렁이 몇개 바늘에 꿰서 던지기만하면 시원스런 입질과 함께, 카드채비에 두 세마리씩 주렁주렁 매달려 나오던 풍경이 착잡한 날씨 탓인지 좀 그리워졌어요 ㅋㅋ
한여름 당시에는 던지기만 하면 나오니까 또 보리멸이야.. 하는 생각에 물리기도 했고 (실제로 친구와 낚시가면 보리멸만 주구장창 나와서 보리멸꾼이라고 놀림받음 ㅋㅋㅋㅋ;;;;,) 손질도 얼마나 귀찮은지 꼴보기싫어서 엄청 궁시렁거렸는데… 인간 심리라는게 간사한게 입질도 안오는 겨울 바다 앞에 있으니 경박한 입질을 보여주는 보리멸이 참 그리워져요 ㅋㅋ~~
잡어라고는 하지만 맛으로 치면 거의~ 상급인 보리멸….~~
갓 잡은 놈을 손질해 썰어낸 회 한접시에~ 소주~~~~ 보리멸 튀김에다 맥주까지~~ 먹으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요~~
혹시 기억나시는가요?? 새천년 초반 다들 HTML 태그 같은거 공부하면서 개인 웹사이트 꾸미는게 유행이었던 그 시절이요~~~
그 당시 잼민이였던 저는 남의 서버 빌려쓰는 호스팅 서비스 말고, 집구석에서 24시간 가동되는 ㄹㅇ 자작 서버를 가지는게 큰 로망이였답니다~~~
나이가 먹구 생활이 안정되니까 옛날의 로망을 충족하고자 하는 욕심이 슬슬 나오더라구요~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면서 창고에 박아놓은 고물 부품도 여분이 많이 있겠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봤답니다~ 좀 고물 깡통 같긴 한데 웹 호스팅용도로는 차고넘치는 자작서버랍니다~
— 서버사양 —
CPU – 인텔 제온 E3-1231V3 메모리 – DDR3 PC3-12800 8GB * 2 듀얼채널구성 16GB 마더보드 – 기가바이트 H81-S2PV 그래픽카드 – 기가바이트 윈드포스 GTX750Ti GDDR5 2GB 하드디스크 – 웨스턴디지털 블루 1TB* 2 시게이트 1TB* 2 웨스턴디지털 퍼플 (CCTV용) 2TB * 2 – 총 8TB 구성 케이스 – 리안리 PC-7
하드가 좀 가관인게 중고랑 새거랑 막 섞여있어요 ㅋㅋㅋ 웨스턴디지털꺼 1TB 빼곤 전부 중고~ 중고하드라 언제 죽을지 몰라서 레이드 1으로 묶어놨어요. 용량은 뭐… 반토막 나긴 하는데~ RAID1이 두개의 하드디스크에 같은 데이터를 입력해놓는 미러링 개념이라~~~ 하나가 박살나도 바로 교체해버림 별 상관은 없지 싶어요~
쓰지도 않는 그래픽 카드를 왜 서버에다 박아놨냐? 라고 물어보면 할말은 없네요 ㅋㅋ 사실은 가상머신 사용할때 그래픽 하드웨어 가속하려고 넣은건데 시놀로지 VMM에서는 패스스루가 지원되지 않아서 계륵이 되긴 했네요~~ 결국은 이눔의 그래픽카드는 그냥 달려있다가 서버 문제생기면 모니터연결해서 펌웨어 디버깅 용도로만 쓰고 있네요~
최신형 32코어 64쓰레드 메모리 256GB급 하이엔드 서버는 아니지만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 서버를 보면 그 당시 잼민이였던 나로 돌아간 기분이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