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다닐때 통학용으로 타고 다니던 차.
쬐끄만한 125cc 엔진에서 보기 힘든 굵직한 리어타이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5단 수동 미션이었으며, gps 상 약 90km 까지 속도가 나왔던것 같다.
신형엔진은 엑시브 엔진 (DOHC) 이라 100까지 나온다고 인터넷에서 본것 같은데,
이 차는 구형 크루즈1 엔진이였나 모르겠네 일단 SOHC라 속도가 많이 나지는 않았음.
대신 토크는 조금 더 셌나 모르겠네, 하도 오래되어서ㅋㅋㅋ..
당시에는 수동 변속기, 카뷰레터 장착 된 차량의 관리법을 잘 알지 못해서,
한번은 엔진 블로우 먹은적이 있었다.;;
카뷰레터는 완전 기계식이라 전자제어 엔진의 퓨얼 컷 같은 기능이 없다. 계속 스로틀 당기고 있으면 레드존 까지 회전수가 치고 올라감. 특히 내리막길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음.
그럼 당연히 밸브 계통에 무리가 가니까 밸브 서징이 일어나서 피스톤에 빵꾸가 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타고 다녔으니 퍼지는게 당연한 일 ㅋㅋㅋㅋ
단기통 딸딸이 답게 소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마는, 타고 다닐 때는 콩깍지 씌여서 좋은 소리 같다고 생각 했음. 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