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까운곳 카페 슬라럼에서 할리 행사 한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11시 개장하자마자 들어간거 같은데 바이커분들 엄청 많이 오셨더라고요~
스포스터S랑 FXDR인지? 로우라이더인지 시승 할 수 있어 한번 타봤어요. 솔직히 할리하면 무겁고 둔한걸 왜 타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그냥 할리 타는 아조씨들이 안땡기는걸로 생각이 바뀌네요 ㅋㅋㅋㅋ…… 막상 타보니까 그렇게 까지 무겁지도 않고, 뱅킹각도 어느정도 줄 수 있고~ 그리고 초반 빳따가 ㅋㅋㅋ;;; 땡기면 땡기는 대로 도로에 토크를 뿌리고 다니는 느낌?
돈 마니 벌면 개쓱차 망삼은 어디 갖다버리고 할리 하나 사고싶어요~
근데 스포스터 저거 차량 상태가 영 아닌거 같았어요., 중립넣어놓고 신호대기중인데 찐빠 겁나게 나면서 시동 꺼짐…
사진 1. 조여준 볼트의 위치. 핸들 밑 스티어링 샤프트 볼트. 표시되어있는 각 3개 12mm 볼트를 꽉 조여주니, 신기하게도 증상이 싹 사라졌어요. 원인은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그런 듯 합니다. 근데 연식도 아직 6년 밖에 안되었고, 7만 킬로미터 밖에 타지 않았는데, 저게 마모가 되면 애초에 소재를 잘 못 쓴것 아닐까? 싶네요. 진짜 옛날에 타던 대우차 누비라2도 저런 잡소리는 나지 않았는데요
사진 1. 남아있는 사진이 이것 밖에 없다. 트로이125 대학 다닐때 통학용으로 타고 다니던 차. 쬐끄만한 125cc 엔진에서 보기 힘든 굵직한 180사이즈 리어타이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5단 수동 미션이었으며, gps 상 약 90km 까지 속도가 나왔었네요. 신형 엔진은 엑시브 엔진 (DOHC) 이라 100까지 나온다고 인터넷에서 본것 같은데, 이 차는 구형 크루즈1 엔진이였나 모르겠네요 일단 SOHC라 속도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대신 토크는 조금 더 셌나 모르겠네요, 하도 오래되어서ㅋㅋㅋ..
당시에는 수동 변속기, 카뷰레터 장착 된 차량의 관리법을 잘 알지 못해서, 한번은 엔진 블로우 해먹은적이 있었어요 카뷰레터는 완전 기계식이라 전자제어 엔진의 퓨얼 컷 같은 기능이 없는데. 계속 스로틀 당기고 있으면 레드존 까지 회전수가 치고 올라가요. 특히 내리막길에서 충분히 레드존 진입이 가능해요.. 그럼 당연히 밸브 계통에 무리가 가니까 밸브 서징이 일어나서 피스톤에 빵꾸가 나겠지요…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타고 다녔으니 엔진에 빵꾸 내먹는게 당연하죠..
그 이후로 엔진 보링 하고 나서는 관리한다고 살살 댕기긴 했으나, 몇달 뒤에는 미션이 퍼졌다. 기억 상 다운 시프트를 한다고, 레브매칭도 없이 무작정 기어를 낮은 단수로 내렸던것 같은데, 아마도 이게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효성 일마들 미션 잘 깨진다고 듣기는 들었어요.
고치고 타고 다니려 했더니 학생이 돈이 어디 있겠어요? 저번에 보링한다고 모아두었던 알바비는 홀라당 써버렸고.. 남은 돈은 없지… 어쩔 수 없이 폐차장에 갖다 줘버렸어요.
굉장히 아까웠던 두발이들 중 하나에요… “조금 더 제대로 알아보고 타고 다닐걸” 하는 후회가 아직도 있어요.